10월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서울 공항에서 열리는 기념식과 광화문 일대의 시가행진에서 한국형 3축 체계 관련 무기들이 공개된다. 이 중 현무-5는 핵폭탄급 위력을 지닌 것으로 관측된다.

현무-5는 ‘고위력 현무 미사일’로 불리며, 공식 명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개발 순서에 따라 현무-5로 추정된다. 이 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8톤을 넘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파괴력은 전술핵에 비견되며, 북한의 남침 시 현무-5 20~30발로 평양을 초토화할 계획이 세워졌다.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는 ‘지대지미사일(현무)’이라고만 적힌 컨테이너를 탑재한 이동식발사차량(TEL)이 공개되었고, 당시에는 탄두 중량 2톤의 현무-4가 실렸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올해 역시 현무-5가 컨테이너에 탑재된 방식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