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0일 저녁부터 11일 오전까지 서울에서 최저 기온이 25.5도로 기록되며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1908년 이래 가장 늦은 시기의 열대야로, 기존 1935년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에서 열대야가 관측된 기간은 총 25일로, 이는 매년 평균 약 12.5일을 훨씬 초과하는 수치이다. 올해 서울에는 사상 최초로 9월 폭염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으며, 이는 여름철 기온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기상 현상이다. 특히, 이번 기록은 기후 변화로 인해 더운 날씨가 늦여름까지 지속된다는 것을 보여주며, 그 심각성을 나타낸다.
열대야는 단순히 밤사이의 더위가 아니라, 수면 질 저하와 만성 피로를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동반한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제대로 잠들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져, 수면 부족으로 인한 건강 악화가 우려된다. 또한, 여름철 전력 사용량이 급증해 전력 부족 사태를 유발할 위험이 크다.
열대야에 대비하기 위해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하여 실내 온도를 낮추고, 창문을 열어 자연 환기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더운 낮 시간을 피하고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외출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때는 물놀이 같은 활동으로 더위를 식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울의 기록적인 열대야 발생은 기후 변화와 더불어 여름철 기상 패턴의 변화를 보여주며, 앞으로 더 심각한 기상 현상이 빈번히 발생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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