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8일, 대구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제16회 대구퀴어문화축제 (DQCF)가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를 둘러싼 물리적 충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작년 6월 개최된 퀴어문화축제에서는 대구시와 경찰 간의 공권력 충돌이 발생한 바 있다.
작년 대구퀴어문화축제 당시, 대구시는 조직위 측이 도로점용허가를 받지 않았다며 행정대집행을 시도했고, 이에 경찰이 공무원을 해산시키려 하면서 양측 간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올해도 동일한 장소에서 축제가 열릴 예정이지만, 대구시는 도로점용허가 없이 집회가 이루어지는 것을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유사한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국가기관 간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법리 검토를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지만, 대구시와 경찰 간의 입장 차이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축제의 평화로운 진행을 위해 관련 기관들 간의 협력과 이해가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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