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발생한 이후, 뉴욕 증시는 7월 15일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트럼프 미디어 주식은 암살 시도 이후 31% 이상 급등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강세의 원인으로 여러 요인을 지목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생존에 대한 안도감, 인공지능 붐과 인플레이션 퇴치 진전 등의 현재 시장 요인들,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 전망 등이 그 이유로 꼽힌다.
피츠버그 지역 방송인 WPXI의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토머스 매슈 크룩스(20)가 피격 사건 발생 약 26분 전인 13일(현지시간) 오후 5시 45분께 지역 응급 구조대원에 의해 지붕 위에서 발견되었고, 경찰이 이를 신고받았다. 크룩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연설을 시작한 6시 11분께 유세장 근처 건물 지붕 위에서 저격을 시도하다가 현지 경찰 저격수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번 사건 이후 뉴욕 증시 주요 주가지수는 강세를 보였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 오른 40,211.72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사건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6만 3천 달러를 재돌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한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자산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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