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 공휴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요일제 공휴일’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요일제 공휴일은 특정 날짜가 아닌 요일로 공휴일을 지정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어린이날을 5월 5일 대신 ‘5월 첫째 주 월요일’로 지정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주말과 연결되어 긴 연휴를 만들 수 있다.

이 제도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확보하고,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 제도는 국민의 재충전 기회를 보장하고, 급여 지급 주기를 주 1회, 월 2회 등으로 다양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요일제 공휴일 도입은 2026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2025년까지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이미 여러 나라에서 도입되어 사용 중이다. 미국은 1971년에 ‘월요일 공휴일 법’을 시행했고, 일본도 2000년에 ‘해피 먼데이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정부 는 신정(1월 1일)과 현충일(6월 6일)을 대상으로 요일제 공휴일 도입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이는 주말과 겹치는 경우 대체 공휴일을 지정하는 방식이며, 매년 안정적인 휴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도입 시기나 방식은 결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관련 전문가들과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요일제 공휴일 도입에 대한 찬반 논쟁도 뜨겁다.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연휴 효과를 극대화하여 여가 활동 및 내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일자리 감소, 생산성 저하, 교육 일정 편파 등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