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학생 맞춤형 교육 시대 개막

고교학점제가 2025년 3월부터 전국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전면 시행된다. 이 제도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이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이수하는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함으로써, 보다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졸업을 위해서는 총 192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이 학점은 학생들이 선택한 과목에 따라 달라진다. 1학년에는 공통 과목을 필수로 이수하고, 2~3학년에는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선택 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1학년의 공통 과목은 상대평가(9등급제)를 유지하고, 2~3학년의 선택 과목은 절대평가(성취평가제, AE)로 전환된다.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성과를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고교학점제는 대학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강신청부터 학점 취득, 졸업까지의 과정이 대학과 비슷하게 진행되며, 이는 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학생들이 스스로의 학습을 관리하고 계획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고교학점제는 개인화된 교육을 제공할 수 있으며,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를 바탕으로 학습할 수 있게 하여 학습의 동기를 부여하고, 결과적으로는 더 나은 학업 성취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과 학부모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학부모들도 자녀의 진로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과목 선택에 대한 부담감이나, 상대평가와 절대평가의 혼합 운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