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아 서울의 대학가 인근에서 코리빙(Co-living) 주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높은 주택 가격으로 인해 전통적인 주거 형태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대신 공유 주거 형태인 코리빙이 주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리빙은 여러 사람이 함께 거주하는 형태로, 개인의 공간과 공용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주거 방식이다. 주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며,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생활의 편리함을 더한다. 특히 대학가 인근에서는 학생들이나 젊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주거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의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코리빙 하우스의 공급 현황은 매우 긍정적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서울 내 코리빙 하우스는 7371가구로 9년 만에 4.7배 증가했다. 이는 코리빙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임대 수요는 연평균 22% 증가했으며, 지난해 임대차 계약은 전년 대비 29% 급증했다. 이러한 수치는 코리빙이 젊은 세대에게 얼마나 매력적인 주거 형태인지 잘 보여준다.
코리빙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경제적인 측면에서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이다. 둘째,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다. 셋째, 주거 공간이 효율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그러나 단점도 존재한다. 높은 임대료와 좁은 전용 면적, 공용 공간 사용의 불편함 등이 코리빙 시장의 주요 도전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외 대형 기업들이 코리빙 시장에 진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형태의 코리빙 하우스를 운영하며, 젊은 층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의 진출은 코리빙 시장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기사1. 메시 불참에 팬들 ‘분노’…MLS 구단들, 이례적 보상 조치 잇따라
2. 만성 B형간염 치료 기준 확대… 조기 치료로 간암 예방 강화
3. 3월 15일부터 이륜자동차 정기검사 의무화… 안전성 강화와 환경보호 기대
4. 삼성전자-레인보우로보틱스 합병 최종 승인…로봇 사업 본격화
5. 넥슨 ‘던파모바일’, 3주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