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6월 말 기준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의 절반 이상이 중국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외국인의 부동산 소유 현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은 총 9만5058가구로, 전체 주택의 0.49% 수준이다. 이 중에서 중국인이 보유한 주택은 5만2798가구로, 전체 외국인 소유 주택의 55.5%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54%에서 증가한 수치로, 중국인의 주택 소유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인 외에 미국인, 캐나다인, 대만인, 호주인 등이 외국인 집주인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은 22.5%, 캐나다인은 6.5%, 대만인은 3.5%, 호주인은 2.0%의 비율로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이러한 통계는 외국인 집주인의 국적별 분포를 명확히 보여준다.
외국인 소유 주택의 72.8%는 수도권, 즉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외국인들이 주로 대도시 지역에 주택을 구매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도시 지역은 생활 편의성과 교통이 발달해 있어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주거지로 여겨진다.
외국인 집주인 중 93.4%가 1주택자이며, 2주택자는 5.2%, 3주택 이상 소유자는 1.3%에 불과하다. 이는 외국인들이 주로 단독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다주택 소유 비율이 낮다는 점이 흥미롭다.
토지 소유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인이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의 53.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들이 주택뿐만 아니라 토지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미국인의 토지 소유 비율이 높은 것은 그들이 한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러한 통계를 바탕으로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 거래를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의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내 주택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향후 외국인 집주인의 비율이 어떻게 변화할지, 그리고 국토부의 관리 계획이 실제로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의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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