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참사… 배기가스 질식으로 연구원 3명 사망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성능 테스트 중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024년 11월 19일, 연구원 3명이 질식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고는 오후 12시 50분경에 발생했으며, 연구원들은 차량의 주행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한 상태였다. 이 과정에서 배기가스가 실내로 유입되어 의식을 잃고 발견되었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모두 사망하게 되었다. 사망한 연구원들은 40대 남성 1명, 30대 남성 1명, 20대 협력업체 소속 연구원 1명으로, 모두 현대차의 연구개발 부서에서 근무하던 인재들이었다.

사고의 주요 원인은 차량 테스트 중 발생한 배기가스가 실내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나, 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실내 안전 관리 절차가 미비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대자동차 공장은 안전 관리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차량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든 실내 공간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배기가스 배출 시스템의 점검 및 유지보수를 철저히 하여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연구원들에게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처 방안에 대한 훈련도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