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3년이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직장인 상당수가 여전히 임금명세서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4명 중 1명 꼴로 임금명세서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3.8%가 임금명세서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조사는 9월 2일부터 10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의 오차범위를 가진다.
조사 결과 사업장 규모와 고용 형태에 따라 임금명세서 수령 여부에 현저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00인 이상 사업장에 재직 중인 직장인의 경우 13.1%가 임금명세서를 받지 못했다고 응답한 반면 5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이 비율이 55.7%에 달했다.
고용 형태별로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미교부율이 46%로 정규직의 9%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또한 월 급여 500만원 이상 근로자의 95.8%가 임금명세서를 받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150만원 미만 근로자는 41.5%만이 임금명세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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