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알리 익스프레스에 시정조치 통보… ‘허위 멤버십 혜택’ 등 이용자 이익 침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중국의 온라인 상품 거래 플랫폼인 알리 익스프레스에 대해 시정조치안을 통보했다. 이번 조치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유료 멤버십 혜택을 허위로 고지하고, 유료 결제를 교묘하게 유도하는 행위를 포함하여 이용자 이익을 저해한 여러 가지 문제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의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있지만, 이러한 편리함 뒤에는 소비자 보호가 소홀해질 위험이 존재한다.

방통위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유료 멤버십 가입 및 해지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발견했다. 특히, 멤버십 혜택에 대한 허위 및 과장된 고지와 유료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이 문제가 되었다. 이러한 행위는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불필요한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유료 멤버십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 혜택이 과장되어 있거나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건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연회비를 쿠폰으로 환불하는 정책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지 않으며, 오히려 소비자들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방통위는 알리 익스프레스의 여러 가지 행위가 이용자 이익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료 멤버십 가입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실제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인지 명확히 고지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이러한 행위는 소비자들이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하게 만들고,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