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15% 이상 급락… 실적 악화와 CEO 논란 영향

테슬라(NASDAQ: TSLA)의 주가는 2025년 3월 10일 약 15.4% 하락하며 220.96달러로 마감했다. 이번 급락은 인도량 우려, 실적 부진, 일론 머스크 CEO를 둘러싼 논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첫 번째로, 인도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테슬라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인해 테슬라의 인도량이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주어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두 번째로, 실적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발표된 실적에서 예상보다 낮은 매출과 이익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특히, 영업이익률 감소는 가격 인하 전략과 맞물려 마진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세 번째로,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행보와 관련된 논란이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머스크의 최근 정치적 발언과 행동은 투자자들에게 테슬라의 미래 성장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전문가들은 현재 테슬라가 과매도 상태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은 있지만 장기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명확한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테슬라가 향후 어떤 전략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할 것인지가 중요한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