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920마력 하이브리드 슈퍼카 ‘테메라리오’ 국내 최초 공개

람보르기니가 최근 서울에서 이탈리아 슈퍼 스포츠카의 새로운 아이콘인 ‘테메라리오(Temerario)’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람보르기니의 두 번째 HPEV(High Performance Electrified Vehicle)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테메라리오는 람보르기니의 우라칸 후속 모델로, 고성능 전기차의 미래를 제시하는 차량이다. 이번 모델을 통해 람보르기니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켰으며, 전기 모터와 내연 기관의 조화를 이루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고성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테메라리오의 성능은 정말 놀라운 수준이다. 4.0L V8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되어 합산 최고출력 920마력, 최대 토크 74.4kg·m를 자랑한다. 이러한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통해 0-100km/h 가속은 단 2.7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340km/h 이상에 도달할 수 있다. 이는 제로백과 최고 속도에서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는 슈퍼 스포츠카로의 자격을 충분히 갖추었다.

람보르기니는 테메라리오에서 브랜드 특유의 근육질 외관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접목하여 더욱 매력적인 차량을 만들어냈다. 육각형 주간 주행등과 샤크 노즈 디자인이 추가되어 더욱 돋보이는 외관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이번 모델에서 친환경 사양을 적용하여 배기가스 배출량을 약 50%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람보르기니의 CEO인 스테판 윙켈만은 이번 테메라리오의 공개 행사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은 고성능 슈퍼카의 주요 시장 중 하나로, 람보르기니의 고객층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번 모델이 한국 시장에 출시되는 것은 브랜드의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많은 고객들이 이 차량에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테메라리오의 가격은 약 29만 달러, 즉 한화 약 3억 8천만 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모델은 2025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반응이 주목받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테메라리오의 출시는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레부엘토, 우루스 SE에 이어 전체 라인업의 하이브리드화를 완료하며, 앞으로의 모델에서도 지속적으로 이러한 트렌드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과 성능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