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뉴진스(NJZ) 전면 활동금지 가처분 신청…법적 공방 본격화

어도어가 걸그룹 뉴진스(NJZ)에 대한 전면적인 활동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기존의 광고계약 체결금지 및 기획사 지위보전 가처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조치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하여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되었으며, 뉴진스는 최근 팀명을 NJZ로 변경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어도어 측은 이러한 활동이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특히 뉴진스가 신곡 발표와 대형 해외 공연을 예고하면서 가처분 신청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처분 신청의 범위는 광고 활동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연주, 가창 등 모든 음악 활동과 부수적 활동까지 포함된다. 이는 뉴진스의 활동을 전면적으로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 어도어 측은 이러한 조치가 뉴진스의 활동을 제약하려는 것이 아니라, 계약을 지키면서 함께 연예 활동을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하고 있다.

NJZ 측은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며, 이번 신청이 직업의 자유를 침해하고 그룹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NJZ는 팬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며, 자신들의 음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어도어 측은 NJZ의 활동이 계약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가처분 신청의 취지를 확장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들은 뉴진스가 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약을 지키지 않는다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도어는 이번 가처분 신청이 뉴진스의 활동을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라, 계약을 준수하자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이번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은 2025년 3월 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예정되어 있으며, 이 심문에서는 어도어와 NJZ 양측의 주장이 법원에 제출될 예정이다. 향후 결과에 따라 두 그룹의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NJZ는 모든 음악 활동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으며, 이는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줄 수 있고 그룹의 향후 활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반면, 가처분 신청이 기각될 경우 NJZ는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