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 기초기술이 한국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한국의 반도체 분야 5개 기술 기초역량이 모두 중국에 뒤처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보여주며, 특히 원천기술과 설계 분야에서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 반도체 기술은 최근 몇 년간 급격히 발전해왔다. 고집적·저항기반 메모리 기술 분야에서 한국은 90.9%로 3위에 머물렀고, 중국은 94.1%로 2위를 차지했다. AI 반도체 기술에서도 한국은 84.1%로 3위에 그쳤고, 중국은 88.3%로 2위에 올랐다. 전력반도체 분야에서도 한국은 67.5%로 6위에 머물렀고, 중국은 79.8%로 4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한국 반도체 산업이 기술력에서 뒤처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특히,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만이 유일하게 한국과 중국이 동일한 수준인 74.2%로 평가되었다. 이는 한국이 여전히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중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핵심 인재 확보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에 대한 전망은 다소 어두운 편이다. 기술력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많은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천기술과 설계 분야에서의 발전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러한 기술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추천기사1. 공매도 1년 4개월 만에 부활, 투자자들 촉각 곤두세워
2. 로제, 서태지 이후 22년 만에 음저협 탈퇴…해외 활동 집중
3. 홍준표 대구시장, “대선 출마 시 시장직 사퇴” 선언… “마지막 도전” 강조
4. 손흥민 2도움 기록, 토트넘 4-1 대승 견인
5. 한화생명e스포츠, LCK컵 초대 우승! 국제무대 진출 티켓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