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부진을 타개하고 초격차 경쟁력을 재건하기 위해 이사회에 반도체 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 이번 조치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기술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최근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은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2024년 4분기 실적에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도체 시장은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의 발전으로 인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차별화된 메모리 개발이 필수적이다.
삼성전자는 이사회 개편을 통해 반도체 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선임되었으며, 사내이사로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이 포함되었다. 이러한 인사는 반도체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술적 의사결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전문가를 영입한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반도체 사업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필요성이 있다. 반도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기술력과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둘째, 그간 이사회에 경제 관료 출신이 많았다는 지적을 반영하여, 기술 전문가를 영입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가 있다. 셋째, AI와 HPC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메모리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기술 인력이 필수적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하여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등 전 분야의 핵심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개발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근원적 연구부터 제품 양산까지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이러한 전략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에서의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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