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4일 오후 1시경, KRX 금시장에서 1g당 금 가격은 16만8천200원으로 거래되었다. 이는 국내 금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같은 시각 국제 금 가격은 1g당 13만5천원대에 머물러 있었다. 이로 인해 국내 금 가격과 국제 금 가격 간의 괴리율은 약 24%에 달했다. 장 마감 시점에는 괴리율이 20.13%로 다소 축소되었지만,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내 금 가격이 국제 시세보다 비싼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금은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경제 불안정성이 커질 때마다 투자자들이 금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쏠림 현상’은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김치 프리미엄’과 유사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즉, 국내에서 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상승하게 된 것이다.
국내 금 투자 수요의 급증이 가격 괴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경제 불안정성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금을 안전 자산으로 선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KRX 금시장에서의 거래량이 급증하고, 가격이 상승하게 되었다. 또한, 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은 일물일가의 법칙이 성립되기 좋은 자산이므로 괴리율의 평균 회귀 경향이 강하다”며, “향후 정상화 과정에서 단기 충격으로 작용할 우려가 높아 국제 금 현물 또는 금 선물로의 교체를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이는 금 가격이 현재의 높은 수준에서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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