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2025년 1월 44.8%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1년 1월(-2.9%포인트) 이후 4년 만의 최대 하락폭으로, 청년층 고용률은 2024년 5월부터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통계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청년층 고용률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이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게 된 점이 있다. 많은 기업들이 신규 인력보다 이미 경력이 있는 인재를 선호하게 되면서 청년들은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특히, 수시 채용 및 경력 채용의 증가로 인해 청년들이 취업 시장에서 더욱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또한, 건설업 등 주요 산업 부문에서의 취업자 감소 역시 청년층 고용률 하락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경기 둔화는 건설업의 일자리 감소로 이어졌고, 이는 자연히 청년층의 취업 기회를 줄였다. 청년층 취업자 수는 지난 9개월 동안 21만8000명이 감소했으며, 이는 2021년 1월(-31만4000명)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20대 후반(25-29세)의 고용률은 여전히 71.3%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그들이 상대적으로 경력이 더 쌓여 있는 만큼 취업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청년 고용률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3월부터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을 가동하고, 민관 합동 대한민국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노력은 청년들이 취업 시장에서 좀 더 나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예방 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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