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대변혁’…연장 11회로 축소, 아시아쿼터제 도입

2025 시즌 KBO 리그는 여러 가지 중요한 변화가 예정되어 있다. 이 변화들은 리그의 경쟁력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우선, 연장전 이닝이 기존 12회에서 11회로 축소된다. 이는 새로운 피치 클록 도입에 따른 조치로, 투수들의 체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가 더욱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시아쿼터제가 2026년부터 도입된다. 이는 각 구단이 기존 외국인 선수 3명 외에 아시아쿼터 선수 1명을 추가로 보유할 수 있게 하여 총 4명의 외국인 선수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한국 리그의 다양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트시즌 규정 또한 변경된다. 우천 등으로 경기가 중단될 경우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되며, 이는 경기의 공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한국시리즈의 진행 방식도 변경되어 기존 2-2-3에서 2-3-2로 조정된다. 이러한 변화는 각 팀이 더욱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FA 등급 산정 시 제외 대상에 기존 FA 선수와 함께 비 FA 다년 계약 선수도 추가된다. 이는 선수들의 계약 상황을 보다 명확하게 하여 리그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또 한 가지 변화는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에 관한 것이다. 대체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 연장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계약 종료를 웨이버 자유계약이 아닌 계약 종료 또는 해지에 따른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하게 되어 절차상의 문제를 개선하는 조치가 마련된다.

이러한 변화들은 KBO 리그의 경쟁력 강화와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특히, 리그가 글로벌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쿼터제의 도입은 한국 야구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규정들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KBO 리그는 더욱 흥미롭고 경쟁력 있는 리그로 거듭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