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을 승인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의를 요구했다. 이번 요구는 1월 22일 서울 축구회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허 후보는 스포츠공정위의 결정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며, 그 배경과 세부 사항을 설명했다.
허정무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스포츠공정위가 비공식적으로 진행한 회의에서 정몽규 회장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평가표 공개 요청에 대한 답변이 없었다고 지적하며, 이는 투명성을 결여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스포츠계의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여겨진다.
정몽규 회장은 100점 만점에 64점을 받아 통과되었다고 알려졌다. 허 후보는 이 점수를 “납득할 수 없는 점수”라고 평가하며, 스포츠공정위의 평가 기준이 불명확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점수가 과연 정몽규 회장의 자격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허 후보는 회의록 공개가 원칙임에도 불구하고 스포츠공정위와 대한체육회가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스포츠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로, 허 후보는 이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포츠공정위가 보다 명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요구는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이루어졌다. 허정무 후보는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향후 선거 과정에서 이러한 논란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하고 있다. 그는 스포츠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공정한 평가와 투명한 절차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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