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가 지난해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이는 2003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으로,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자동차, 식료품, 의류 등 모든 분야에서 소비가 줄어들었으며, 이러한 현상은 내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소매판매 감소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다.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가계의 부담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둘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 패턴이 변화하면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고, 전통적인 소매업체의 매출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젊은 세대에서 두드러지며, 온라인 쇼핑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소매판매 감소는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비가 줄어들면 기업의 매출이 감소하고, 이는 고용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내수 시장의 위축은 경제 성장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구재와 준내구재, 비내구재 등 모든 상품 종류에서 소비가 줄어들고 있어, 이는 경제 전반의 침체를 의미한다.
2025년의 전망은 더욱 어두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내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으며, IMF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심리가 회복되지 않는 한, 소매판매의 감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수 시장이 지난해 10월 이후로 계속 위축되고 있는 점은 더욱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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