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와 분양가 급등으로 인해 계약 포기가 잇따르는 가운데, 무순위 청약이 증가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한 ‘서울원 아이파크’ 전용면적 74~244㎡ 558가구를 대상으로 한 무순위 청약에서 1만 353건이 접수되었으며, 평균 경쟁률은 18.6대 1에 달했다. 특히 전용면적 74㎡는 552.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수도권 주요 아파트 단지들도 수요를 끌어내며 미분양 사태를 면했다. 인천 검단신도시 AA28블록의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는 지난달 30일 전용 83·99㎡ 40가구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여 480건이 접수되며 12.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3차 임의공급을 진행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는 전용 59·84㎡ 14가구 모집에 124명이 접수되었고, 7일 진행된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의 8차 임의공급에서는 전용 59~84㎡ 15가구 모집에 483명이 몰려 32.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이달 중 무순위 청약을 준비 중인 알짜 단지들도 있다. 평균 경쟁률 35.7대 1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등촌역’은 전용 59·84㎡ 79가구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13일에는 ‘한신더휴 하이엔에듀포레’가 전용 45·59㎡ 49가구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14일에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전용 84㎡ 1가구 무순위 청약이 예정되어 있다. 거여2지구 뉴타운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은 1199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5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기대되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의 무순위 청약 진행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말 1순위 청약에서 595가구 모집에 5570명이 접수되었으나, 중대형 면적 일부가 미달되면서 계약이 불발되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오는 14일부터 3일간 정당계약 및 예비당첨자 계약이 진행되며, 계약 상황에 따라 이달 말 설 연휴 중 무순위 청약 이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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