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월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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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텐센트’ 블랙리스트 추가…IT 산업 긴장

미국이 중국의 대형 IT 기업 텐센트 (腾讯)를 ‘중국 군사 기업’ 블랙리스트에 추가한 소식이 전해진다. 이 결정은 2025년 1월 7일자로 관보에 게재될 예정이며,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블랙리스트 추가로 인해 텐센트를 포함한 여러 기업들이 미국과의 거래에 제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경제적인 문제를 넘어 정치적인 차원에서도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미국의 블랙리스트 추가 배경에는 최근 몇 년 간 중국의 군사적 활동과 IT 산업의 밀접한 관계가 부각되면서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들에 대한 경계심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있다. 특히, 텐센트는 중국에서 가장 큰 IT 기업 중 하나로, 자국 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은 텐센트를 군사 기업으로 간주하고 블랙리스트에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 기업으로, 국내 게임사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텐센트는 여러 글로벌 게임사에 대한 투자로 주목받았으며, 이는 많은 한국 게임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상황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들은 총 134개사로, 텐센트 외에도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CATL, 중국 1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창신메모리(CXMT), 드론 제조사인 오텔 로보틱스, 그리고 중국 국유 해운사인 중국원양해운(COSCO)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기업은 미국 국방부와의 거래가 금지되며, 이는 향후 미국 기업이나 단체와의 거래에도 큰 제한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의 제재 조치는 단순히 기업 차원에 그치지 않고, 한국 기업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텐센트와 협력하고 있는 많은 국내 게임사들이 이러한 제재로 인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으며, 미 재무부의 제재 압박도 우려 사항 중 하나이다. 이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전 과제가 될 것이다.

텐센트는 이번 블랙리스트 추가 결정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우리는 결코 군사 기업이나 군수 공급 업체가 아니다”라며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반응은 텐센트뿐만 아니라, 많은 관련 기업들에게도 향후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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