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남4 조경 ‘자비에 베이앙’과 협업으로 예술적 공간 창출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 조경 설계에 프랑스의 대표 조각가 자비에 베이앙(Xavier Veilhan)과 협업하게 되었다. 이번 협업은 현대건설의 조경 디자인에 예술성과 독창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비에 베이앙은 퐁피두 센터와 베르사유 궁전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현대 미술가로, 그의 작업은 자연과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 협업은 조경을 단순한 공간이 아닌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한남4구역의 중앙광장에는 ‘골든 캐리지(Golden Carriage)’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물 위를 달리는 황금마차’라는 컨셉으로, 베르사유 궁전에서 전시된 작품의 예술적 감각을 계승한다. 방문객들에게 상징적인 의미를 전달하며, 조경 공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골든 캐리지’는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감성을 자극하고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이번 조경 설계에서는 여러 가지 테마 공간이 조성된다. ‘그랜드 워터 테라스’는 5m 단차를 활용한 계단식 물길과 정원으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인피니티 리버 라운지’는 한강의 경관과 고풍스러운 고목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한강을 바라보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크리스탈 레이크’는 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수경 공간으로, 인근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현대건설은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2.6km 길이의 순환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산책로는 자연과 함께 걷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다양한 경로를 제공하여 사람들이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게 한다. 또한, 19대의 야외 엘리베이터와 9대의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장애인 및 노약자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이러한 시설들은 모두의 접근성을 높이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남4구역의 미래 비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조경 디자인이 예술과 결합됨으로써 이 지역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특별한 장소로 발전할 것이다. 현대건설의 이번 협업은 한남4구역을 더욱 매력적이고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