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상식 생방송 모두 취소… 여객기 참사에 대한 애도

MBC가 올해 연예대상 시상식에 이어 연기대상, 가요대상 시상식 생방송을 모두 취소했다.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 MBC는 2024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을 취소했으며, 이어 어제 연기대상 시상식과 오늘 가요대상 시상식 생방송도 취소됐다.

여객기 참사는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국가 애도 기간이 설정됐다. MBC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시상식을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MBC 측은 “어제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사고로 큰 슬픔에 잠긴 국민들과 함께 애도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연예계에서도 이번 결정에 대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연예인들이 SNS를 통해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며, 시상식이 취소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특히, 올해의 수상자를 기다려온 팬들과 관계자들은 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참사로 인한 슬픔을 먼저 생각하며, 시상식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향후 시상식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지 않았다. MBC는 시상식 대신 녹화 방송으로 대체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가요대상 시상식 또한 현재 논의 중에 있으며,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