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포항 2공장 셧다운 추진 방침 철회하고 축소 운영 결정

현대제철 포항 2공장에 대한 최근 소식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 2공장은 현대제철의 핵심 생산 시설로, 철강 제품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철강 업황 부진과 생산량 감소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현대제철은 포항 2공장의 셧다운을 추진했으나, 노조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 복잡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현대제철이 포항 2공장의 셧다운을 추진한 배경은 글로벌 철강 시장의 불황과 생산량 감소로 인한 가동률 하락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공장의 운영 축소나 셧다운을 고려하게 되었다. 그러나 노조는 셧다운 추진에 강력히 반발하며, 공장 운영 정상화와 고용 안정 대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20일 경기 판교 본사 앞에서 포항 2공장 폐쇄 철회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으며, 약 230명이 참여했다. 이는 현대제철 경영진에게 큰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노조의 요구에 따라 인력 전환 배치를 포함한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근에는 포항 2공장 휴업 지침을 철회하고, 고용 협상을 재요청하는 공문을 노조에 전달했다. 이는 노사 간의 협상이 진행 중임을 나타내며, 포항 2공장을 축소·운영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운영 방안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노사 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제철의 포항 2공장 운영에 대한 향후 전망은 불확실하다. 노조와의 갈등이 지속되는 한 안정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철강 시장의 회복 여부에 따라 포항 2공장의 운영 상황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현대제철은 노조와의 협상을 통해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한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포항 2공장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