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다수가 무분별한 CT 검사로 인해 위험 수준의 방사선량에 노출되고 있다는 최근 보도가 있었다. CT 검사는 인체의 내부 구조를 3차원으로 촬영하는 기술로, 일반적으로 질병 진단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그러나 CT 검사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방사선 노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CT 검사를 통해 한 번의 촬영으로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일반 X선 검사보다 훨씬 높고, 반복적으로 검사를 받게 될 경우 누적 방사선량이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현재 한국에서는 매년 약 17만 명이 CT 검사를 받아 연간 50밀리시버트를 초과하는 방사선에 노출되고 있으며, 그 중 4만 명은 노출량이 100밀리시버트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선량이 높아질수록 암 발생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에서 CT 검사는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그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CT 검사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불필요한 CT 검사가 남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의료기관이 검사 수익을 올리기 위해 필요 이상의 CT 검사를 권장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CT 검사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의료기관, 환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국민들에게 방사선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과 정보 제공이 필요하며, CT 검사를 포함한 모든 의료 절차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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