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외식 메뉴 가격이 올해 평균 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반적인 고물가 현상과 맞물려 있으며 이러한 상승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지역 8개 주요 외식 메뉴의 평균 가격 상승률은 4.0%를 기록했다.
메뉴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김밥이 5.3%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1월 3,323원이었던 김밥 가격은 11월 3,500원으로 올랐다. 자장면과 비빔밥이 각각 5.0%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자장면은 7,069원에서 7,423원으로, 비빔밥은 10,654원에서 11,192원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냉면(4.7%), 칼국수(3.8%), 삼겹살(3.4%) 등도 상당한 가격 상승을 보였다. 반면 삼계탕(2.5%)과 김치찌개백반(2.4%)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식 물가 상승과 더불어 개인서비스 요금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서울 기준으로 미용실 요금(성인 여성 커트)이 6.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대중탕 요금(3.8%), 숙박(여관, 2.3%) 등이 뒤를 이었다. 5개 주요 개인서비스 요금의 평균 상승률은 3.2%였다.
업계에선 이러한 물가 상승 추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으며 이는 올해 연평균 환율보다 약 70원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환율 상승은 수입 물가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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