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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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생계형대출 연체율 30% 육박…청년층 부담 가중

소액생계비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저신용자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 원까지 대출을 제공하는 이 제도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 11.7%에서 올해 10월 말 29.7%로 급증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반에 걸친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연체율 상승의 주요 원인은 내수 부진과 경기 둔화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대출 이용자들이 생계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20대와 30대의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들은 전체 연체자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대출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려 하지만 높은 연체율로 인해 더 큰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으며, 상당수는 대출 이자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소액생계비대출 연체율 상승은 개인의 재정 문제를 넘어 금융기관의 신용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이는 결국 전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출 연체가 증가하면 대출 조건이 더욱 엄격해져 저신용자들이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대출 이용자들은 생계비 마련을 위해 대출을 선택했지만, 예상치 못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연체에 이르게 되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와 금융기관이 보다 유연한 대출 조건을 마련해주기를 바라며, 이자 감면이나 상환 유예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경제가 회복되지 않는 한 소액생계비대출의 연체율은 계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와 금융기관은 저신용자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나 생계비 대출의 조건을 완화하는 등의 조치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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