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2월 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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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 수입물가 압박 ‘가중’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신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제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한국의 수입 제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 2020년 수준 100)는 139.03으로,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이는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2.6%, 1차금속제품이 1.9%, 석탄·석유제품이 1.7%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커피(6.4%), 프로판가스(4.0%), 알루미늄정련품(4.0%), 이차전지(3.9%)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출처=픽사베이

이러한 수입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지목된다. 11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93.38원으로, 10월 평균 1,361.00원 대비 2.4% 상승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3.1% 하락했으나, 환율 상승 효과를 상쇄하지 못했다.

수출 측면에서도 물가 상승이 관찰되었다. 11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30.59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주로 석탄·석유제품(2.6%)과 화학제품(1.3%) 등이 수출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무역지수(달러 기준)를 살펴보면 11월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 0.3%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는 0.5% 상승했으나, 수입금액지수는 2.7% 하락했다.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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