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구조 탐사를 위한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가 9일 오전 6시 부산외항에 입항했다.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웨스트 카펠라호는 부산외항 정박 후 7~8일간 부산신항에서 시추에 필요한 자재를 선적할 예정이다. 이후 17일경 시추 해역으로 출발해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웨스트 카펜라호는 길이 228m, 너비 42m, 높이 19m 규모의 대형 시추선으로 최대 시추 깊이는 1만1430m에 달한다. 2008년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이 선박은 주로 동남아와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활동해왔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현 정부의 주요 정책이지만 최근의 정치적 격변으로 인해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이번 시추선 입항에 대해 공식 발표를 자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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