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년도에 비해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현저히 쉬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5일 공개한 채점 결과에 따르면, 국어와 수학 영역의 만점자 수가 각각 1000명을 상회했으며, 전체 만점자도 11명으로 급증했다.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전년도 150점에서 11점 하락했다. 만점자 수는 1055명으로, 전년도 64명의 16.5배에 달했다. 이는 2022년 통합수능 도입 이후 최다 기록이다.
수학 영역 역시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으로, 전년도 148점에서 8점 떨어졌다. 만점자 수는 1522명으로, 전년도의 2.5배를 기록했다.
영어 영역에서는 1등급 비율이 6.22%로, 전년도 4.71%에서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된 이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반면, 사회탐구 영역은 9개 과목 중 6개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하며 이번 수능의 변별력을 좌우하게 됐다. 생활과 윤리 과목이 77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고, 정치와 법이 66점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화학Ⅱ가 73점으로 최고점을, 화학Ⅰ이 65점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생명과학Ⅰ과 지구과학Ⅰ만이 전년도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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