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발효 문화인 ‘장 담그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로 명명된 이 유산은 콩을 발효해 된장, 간장 등을 만들어 나누는 한국의 오랜 전통을 대표한다. 위원회는 장 담그기가 가족의 정체성을 반영하고 공동체의 연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등재로 한국은 총 23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에는 ‘한국의 탈춤'(2022)이 등재된 바 있다.
유네스코는 문화 다양성의 원천인 무형유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호하기 위해 인류무형문화유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2026년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의 등재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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