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2월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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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택적 주4일 근무제 확산… 도쿄도 내년 4월 공무원 대상 도입

최근 일본에서는 주4일 근무제가 점점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의 근로 문화는 오랜 시간 동안 근무 시간과 노동 강도가 높기로 유명했으나, 이러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2021년부터 주4일 근무제를 지지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다양한 기업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쿄도는 오는 2024년 4월부터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선택적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이러한 결정을 통해 직원들이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하여 노동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고 있다. 이는 특히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거나, 노인을 돌보는 데 있어 더 나은 근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주4일 근무제는 민간 기업에서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사무직 직원 3만8천명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 리테일링, 히타치와 같은 대기업들도 주4일 근무제를 점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직원들에게 더 나은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의 생산성 또한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주4일 근무제는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육아와 노인 돌봄을 하고 있는 사람들, 또는 더 유연한 근무를 원하는 직원들이 노동 시장에 더 오래 남아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즉, 주4일 근무제는 고용의 유연성을 높이는 동시에,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여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주4일 근무제를 지원하며, 노동 시장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이끌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주3일 이상 쉬도록 허용하는 회사는 약 8%에 불과하지만, 점차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고 있다. 이는 일본의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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