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가 최근 부산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폐막했다. 이번 회의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였지만, 결과적으로는 빈손으로 끝나 많은 이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는 지난달 25일부터 2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되었다. 다양한 국가의 대표들이 모여 플라스틱 생산 감축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으나, 국가 간의 이견으로 인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특히, 산유국과 비산유국 간의 의견 차이가 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소한의 선언적 합의조차 도출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쉬운 결과이다.
합의 실패의 주된 원인은 플라스틱 생산 감축에 대한 국가 간의 상반된 입장이다. 산유국들은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는 것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보였으며, 이는 협상 과정에서 큰 걸림돌이 되었다. 또한, 개최국인 한국의 소극적인 태도도 비판받고 있다. 한국이 주도적으로 협상에 나서지 못하면서, 다른 국가들과의 의견 조율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
이번 협상 결과에 대해 국제 사회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많은 환경 단체와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가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기회였음에도 불구하고, 국가 간의 이해관계로 인해 무산된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플라스틱 오염 문제는 단순히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국제 사회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추천기사1. 줄기세포 치료의 현주소: 3만 명의 ‘일본 원정’ 속 국내 치료 한계
2. 40년의 역사, 위기의 콜라텍… 노년층 사회 교류의 장 사라질까
3. 서울시, 새로운 색상 ‘그린오로라’ 로 도시 정체성 강화
4. 젤렌스키, 나토 가입을 위한 조건으로 영토 포기 언급
5. 은지원, ‘용과 같이8 외전’ 체험 영상 공개… 팬들과의 소통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