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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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회복 중”…한은, 내년 근원물가 2% 안정 전망

한국은행이 내년 근원물가 상승률이 2%를 약간 밑도는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내수민감물가 분석을 통해 도출된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1일 발표한 ‘내수민감물가를 통해 본 향후 물가 흐름’ 보고서에서 “내수민감물가 상승률은 소비 회복에 따라 완만히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근원물가 309개 항목 중 국내 소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148개 항목을 내수민감 품목으로 분류했을 때, 최근 내수민감물가 상승률이 1%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출처=픽사베이

보고서는 내수민감물가가 팬데믹 이후 다른 근원 품목보다 빠르게 상승했다가 2022년 정점 이후 더 급격히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내수민감물가가 국내 소비에 1~2분기 정도 후행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과거 금융위기 이후에도 유사한 패턴이 관찰됐다. 당시 국내 소비와 내수민감물가가 둔화했다가 소비가 개선되면서 목표수준 내외에서 안정됐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은행은 향후 근원물가 상승률이 추가로 크게 둔화하기보다는 현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근원물가 상승률은 2%를 소폭 밑도는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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