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덕분에…한국 수출 14개월 연속 증가

한국의 11월 수출이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경제 회복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563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반도체 산업이 수출 성장을 주도했다. 11월 반도체 수출액은 125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0.8% 증가하며 역대 11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컴퓨터 및 무선통신기기 부문도 호조를 보였다.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포함한 컴퓨터 품목 수출은 14억달러로 122.3% 증가했으며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20억달러로 19.7% 늘었다.

반면 자동차 산업은 어려움을 겪었다. 11월 자동차 수출은 56억달러로 전년 대비 13.6% 감소했다. .

바이오헬스 및 철강 산업은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14억달러로 19.6% 증가해 5개월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철강 수출은 27억달러로 1.3% 증가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