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배추의 본격적인 출하와 함께 배추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21일 기준 포기당 소매가격이 3000원 선을 밑돌았다. 이는 올해 1월 중순 이후 약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관찰된 현상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배추 소매가격은 포기당 299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27일 9963원까지 치솟았던 가격과 비교하면 현저한 하락세를 보여준다.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8월과 9월의 장기 폭염으로 인한 여름 배추 생육 부진과 일부 지역의 가뭄이 지목됐다. 그러나 가을배추의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상황이 반전되기 시작했다.
현재 배추 가격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의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해 14.5% 낮은 수준이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무 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무 1개의 소매 가격은 263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0% 상승했으며 평년 대비로도 29.8%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의 할인 지원 정책과 유통업체들의 자체 할인 행사가 더해지면서 배추 가격은 지난 11일 3000원대로 진입한 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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