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살고 싶어요”…청약 시장 경쟁 2배 격화

올해 하반기 청약 시장에서 1순위 통장 경쟁이 지난해 대비 약 두 배로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 증가와 분양가 상승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15일까지 공급된 4만4529가구에 대해 총 96만7140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이는 21.72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하반기 전체 경쟁률 11.61대 1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6만7785가구 모집에 78만7081건의 신청이 접수된 바 있다. 올해 1월부터 15일까지의 1순위 경쟁률(13.20대 1) 역시 이미 지난해 전체 경쟁률(10.32대 1)을 상회했다.

15일 기준으로 올해 청약시장에 공급된 10만5983가구에 대해 접수된 1순위 청약 통장은 139만848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1302가구 모집에 104만5062건이 접수된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과 함께 공사비, 지가 상승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을 지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