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천궁(天工)’ 이 2024년 11월 10일 베이징 이좡 하프 마라톤에서 마지막 페이스메이커로 변신하여 선수들과 함께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사건은 로봇 기술의 발전과 인간과 로봇의 협업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천궁’은 고급 센서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자연스러운 보행을 구현하며,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주행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어, 이번 대회에서 성공적으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이번 대회는 매년 많은 러너들이 참여하는 인기 있는 행사로, ‘천궁’의 등장은 특히 주목받았다. 로봇이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궁’은 실시간으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다양한 변수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으며, 인간의 자연스러운 보행을 모방한 보행 패턴 덕분에 선수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했다. 이러한 기술적 성취는 로봇이 스포츠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이번 대회에서 ‘천궁’은 결승선을 100미터 남겨둔 지점에서 마지막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수행하며, 선수들과 함께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로봇 기술이 단순한 실험을 넘어 실제 스포츠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천궁’의 성공적인 완주는 로봇과 인간의 협업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로봇이 인간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고 협력하는 모습은 앞으로의 스포츠 분야에서 로봇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로봇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선수들이 더 나은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향후 ‘천궁’의 경우 소프트웨어 등이 오픈소스로 공개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오픈소스 공개는 전 세계의 연구자들이 로봇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앞으로 더 많은 대회에서 로봇의 참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스포츠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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