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주택 자산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3년 주택소유 통계’에 따르면 가구가 소유한 집값의 격차가 최대 40배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공시가격 기준)은 3억2100만원으로 전년(3억1500만원)보다 상승했다. 가구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35채, 평균 면적은 86.6㎡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자산가액 기준 상위 10% 가구와 하위 10% 가구 간의 격차다. 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가액은 12억5500만원으로 하위 10% 평균 주택 자산 가액(3100만원)의 40.5배에 달했다.
상위 10% 가구의 평균 소유주택 수는 2.37채로 하위 10%(0.98채)보다 약 2.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싼 집을 가진 가구일수록 소유 주택 수도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 소유 현황에도 변화가 있었다. 2022년 11월 1일 기준으로 소유한 주택이 없었다가 1년 뒤 소유자가 된 사람은 71만9000명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주택 소유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30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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