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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맞아 배춧값 60% 급락…공급 증가로 안정세

김장철을 맞아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화되고 유통업체들의 할인 판매가 이어지면서 배춧값이 한 달 만에 6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포기당 3257원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63.3% 하락했다. 이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의 3년 평균인 평년 가격 3552원보다 8.3% 낮은 수준이다.

지난 9월 폭염으로 인한 고랭지 배추 작황 부진과 집중호우로 인한 주산지 피해로 배추 수급 불안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농가들의 신속한 대응과 생육 관리 강화로 가을배추 작황이 회복되면서 공급이 증가했다.

출처=픽사베이

배춧값 하락과 함께 무 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15일 기준 무 소매가격은 개당 2524원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29.8%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배추 최대 주산지인 호남에서 출하가 본격화되면 가격이 더욱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가격 하락 추세를 활용해 김장 준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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