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강화로 인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된 반면 전세와 월세 가격은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07% 상승했다. 이는 9월의 0.17% 상승에 비해 상승폭이 현저히 줄어든 수치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각각 0.54%에서 0.33%, 0.39%에서 0.22%로 감소했다. 반면 지방의 경우 하락폭이 -0.03%에서 -0.06%로 확대됐다.
서울 지역의 상승세 둔화는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한 관망세 확대와 매물 적체 현상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일부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는 여전히 상승세가 지속됐다.
전세 시장의 경우 전국 전세 가격지수는 0.16% 상승해 전월(0.19%)보다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서울(0.40%→0.30%)과 수도권(0.40%→0.33%)이 이러한 추세를 주도했으며, 지방(-0.02%→0.01%)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월세 시장에서는 전국 월세 가격지수가 지난달 0.13% 상승해 전월(0.1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2%→0.24%)과 지방(0.01%→0.03%)의 상승폭은 확대된 반면, 서울(0.23%→0.22%)은 이러한 추세에 동참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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