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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다제약물 복용자 급증, 건강 위험 ‘비상’

한국 사회의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인해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10개 이상의 약물을 60일 이상 복용하는 다제약물 복용자는 136만1754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인구의 2.63%에 해당하는 수치다.

연령별 분석 결과 60대 이상이 122만7032명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해 노인층에서 다제약물 복용이 특히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픽사베이

다제약물 복용자 수는 2019년 84만47명에서 2023년 129만337명으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공주대 보건행정학과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의 다제약물 복용은 노인 환자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노인의 경우 약물 대사 및 신장 배설 능력이 저하돼 있어 다제약물 복용이 오히려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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