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이례적인 늦더위로 인해 가을 단풍이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다. 11월 초순에도 아직 단풍이 물들지 않은 지역이 적지 않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의 유명산 중 절반만이 현재 단풍 절정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산 정상부터 시작해 산 전체의 20%에 단풍이 들면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고 보고 산 80%가 물들면 절정으로 간주한다. 일반적으로 중부지방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 사이, 남부지방은 10월 하순에서 11월 중순 사이에 절정을 맞는다.
그러나 올해는 남부지방에서도 여전히 절정을 맞은 산이 많지 않다.
단풍 시기의 지연 원인은 유난히 더운 날씨 때문이다. 엽록소 분해로 인해 나뭇잎 색깔 변화가 일어나며 붉거나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이 바로 단풍이다. 하지만 올해는 평균 기온 상승으로 인해 이러한 과정이 지연되고 있다.
1~4일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산림청도 여름철 고온 현상이 올가을 단풍을 지연시킬 것이라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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