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약속 지킨다”…미국 대선 승리 선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미 동부시간으로 6일 새벽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지지자들 앞에 나서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가의 치유를 돕고 국경 문제 등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 밤 우리가 역사를 만든 이유가 있다”며 “나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미래를 위해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했고 하원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은 우리에게 강력한 권한을 줬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약속한 것은 지킨다”는 좌우명 아래 통치하겠다고 강조하며, 미국을 안전하고 번영하게 만들 것을 약속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체 선거인단 중 267명을 확보했으며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표 완료 시 최소 315명의 선거인단 확보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