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운영 전반 ‘도마 위’… 문체부, 정몽규 회장 등 자격정지 이상 징계 요구

문화체육관광부 (이하 문체부) 가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감사 결과로 정몽규 회장을 포함한 3명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하게 되었으며, 이는 축구협회의 운영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점을 나타낸다.

문체부는 이번 감사의 주요 목적과 배경을 설명하였다. 축구협회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 축구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다. 감사의 대상이 된 인물들은 정몽규 회장, 김정배 상근부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로, 이들은 각자의 직책에서 위법적이고 부당한 업무처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감사 결과로 확인된 위법 및 부당한 업무처리는 총 27건에 달한다. 주요 문제점으로는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부적절성, 징계를 받은 축구인들에 대한 부적절한 사면 발표,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과 관련된 보조금 허위 신청 등이 지적되었다. 이러한 문제들은 축구협회의 운영 전반에 대한 신뢰를 크게 손상시키는 원인이 되었으며, 시정이 필수적이다.

문체부 는 홍명보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는 협회가 자율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축구협회가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나타내며, 문체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또한, 징계 요구는 1개월 이내에 의결 후 결과를 통보해야 하며, 제도 개선 및 시정 조치는 2개월 이내에 보고해야 한다고 시한을 정하였다. 만약 요구 사항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을 경우 법적 및 재정적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번 감사 결과는 축구협회의 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를 담고 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가 앞으로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시정 조치를 통해 한국 축구의 신뢰성을 회복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한국 축구는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