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감염 올해 10월까지 677명, 해외여행 후 귀국자 중심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여 10월까지 677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약 75% 증가한 수치로, 보건당국은 이와 같은 증가세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말라리아는 플라스모디움이라는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서 전파된다. 감염된 후 7일에서 30일 사이에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국내에서 발생한 환자들은 대부분 해외여행 후 귀국한 경우가 많아, 해외에서의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 물림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모기 퇴치제를 사용하거나 긴 소매 옷을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지역에서는 예방약 복용이 필요하다. 치료는 주로 항말라리아제를 사용하며,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당국은 말라리아 환자 발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예방 및 치료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감염병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감염된 환자에 대한 조기 진단 및 치료를 통해 전파를 차단할 예정이다. 대중에게 말라리아 예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