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주노총의 전국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 노동자 10명 중 약 8명이 지난 1년 동안 최소 한두 번 이상 퇴사를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매주’ 퇴사를 생각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1.4%에 달하며, 이는 노동자들이 느끼는 불만과 스트레스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다’와 ‘전혀 없다’는 응답을 제외하면, 많은 노동자들이 퇴사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반의 노동 환경과 직장 문화에 대한 심각한 경고로 해석될 수 있다. 저임금, 과도한 업무량, 불합리한 대우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퇴사를 생각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가장 큰 원인은 저임금이다. 많은 노동자들이 자신의 노동에 비해 보상을 받지 못한다고 느끼며, 이는 퇴사 결정을 내리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직장 내 인간관계의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량, 경영진의 비효율적인 의사결정 등이 퇴사 생각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서비스업과 제조업에서 퇴사 생각이 많이 나타난다. 이들 직종은 대체로 저임금과 긴 근무시간, 불안정한 고용 형태가 특징이다.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은 낮은 시급과 불규칙한 근무시간으로 인해 퇴사 생각이 많다. 제조업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며, 이는 노동자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퇴사를 고민하는 노동자들은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퇴사 후의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직장을 찾기 위해 필요한 스킬을 개발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퇴사 후의 경제적 안정성을 고려하여 충분한 저축을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퇴사를 결심하기 전에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현재 직장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과 기회를 충분히 활용했는지, 새로운 직장에서의 근무 조건과 환경이 현재보다 나아질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퇴사 후의 경제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