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신영이 유부녀와 남편 강경준을 불륜 의혹을 용서하고 가정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장신영은 지난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예쁜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스러웠다”며 “편안하게 게스트로 나와 방송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용기를 가지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릴 순 없지만 앞으로 내가 이 가정을 어떻게 꾸려나갈 수 있을까 생각하며 가족을 위해 다가갔다”며 “휴대폰 앱 등을 다 지우고 아무것도 안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하고 얘기를 했다. 당신 손을 잡아주고 싶은데 그래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염치없고 미안하고 할 말이 없지만 사죄하겠다고 하더라. 그럼 같이 가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장신영은 “지나고 나서 보니 제 선택에 후회는 없다. 둘째 아이는 아직 너무 어리다”며 “부모가 양옆에서 든든한 울타리처럼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크는 데 있어서 많은 힘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부녀와 불륜 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강경준은 지난 7월 상대 남편 측이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했다.